Grisette on wiki

서울브루어리 합정점 에서 처음 먹어 본 스타일로 처음보는 스타일이라 직원에게 그리셋이 뭐냐고 했더니 앵무새처럼 그리셋이 그리셋이다 라고 대답해서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광부의 세종이라고 하면 알아먹었을텐데 세상은 멍청한 사람에게 친절하지 않다.

프랑스와 벨기에 경계의 광산지대에서 유래된 맥주이다. Grisette 이란 명칭은 little grey one 이라는 해당 지역의 회색 돌 또는 맥주를 서빙하던 여성의 회색 드레스 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낮은 도수에 라이트바디, 다른 세종처럼 시큼한 맛이다.

시간이 좀 지난 뒤 쓰는 글이라 기억이 명확하진 않지만, 웰컴썸머그리셋은 풀향이 짙게 났던 것 같다. 미각이 둔해서 섬세하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맛이 강하거나 독특하면 기억에 남는다. 직원분들 쿨내가 진동하지만 다시 한번 가서 먹어보고 싶다.